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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라면? 아프거나 여행 갈 때 대처법 A 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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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2018년 상반기 당뇨병으로 진료를 받은 환자 수는 257만 9,434명이라고 한다. 미국 스탠퍼드 대학교의 산자이 바수 교수 연구팀은 고령화와 도시화 식사 및 신체활동의 변화로 인해 갈수록 2형 당뇨병을 앓는 성인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당뇨는 평생 스스로 관리해야 하는 만성 질환이다. 우리 몸은 시시때때로 변화하는데 그때마다 혈당은 쉽게 변해 상황에 맞는 당뇨 관리가 중요하다. 서울성모병원 내분비내과 이은영 교수는 ‘우리가 알아야 할 당뇨 관리’ 건강강좌에서 아프거나 여행 시 당뇨 관리를 하는 법에 관해 이야기했다.

감기 걸린 당뇨 환자

아픈 날 당뇨 환자의 몸은 어떻게 변할까요?

당뇨 환자가 감기나 인플루엔자에 걸리거나 노로바이러스, 봉와직염 등 급성 감염증에 노출되었을 경우,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으면 인슐린과 반대작용을 하는 호르몬이 증가합니다. 그렇게 되면 상대적으로 인슐린이 결핍되고 혈당이 높아지며 탈수, 케톤산증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혈당 관리를 위해서는 무엇을 신경 써야 할까요?

물은 하루에 1~1.5l 마시고 자신의 혈당을 자주 측정해야 합니다. 4시간마다 자가 혈당 검사를 하는 것은 물론 설사, 구토할 경우 더 자주 검사하세요. 혈당이 300mg/dl 이상 지속하거나 80 mg/dl 미만일 때, 체온이 38.3℃ 이상일 때, 설사나 구토로 음식을 먹을 수 없는 경우엔 꼭 병원을 방문하세요.
또한 소변 횟수와 양, 색을 잘 살펴봐야 합니다. 소변 색이 진해지거나 횟수가 줄어들면 고혈당이거나 콩팥 기능이 떨어졌다는 증거이므로 시간당 물을 1~2컵 정도 마셔 탈수를 예방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상 고혈당일 경우 운동은 자제하고 자신이 먹는 음식과 섭취량도 메모해둡니다.

아플 때 인슐린 주사나 경구약은 그대로 사용해도 되나요?

급성 감염증이거나 감기, 스트레스에 노출되면 식사를 하지 않아도 혈당이 올라갑니다. 인슐린 주사 혹은 경구약은 평소대로 투여하되 고열, 오심, 구토가 있는 경우에는 혈당 수치에 따라 인슐린 용량을 조절해야 합니다.
아파서 입맛이 없어도 적당량의 당질은 섭취해야 합니다. 시간마다 15g 또는 3~4시간마다 45g 당질을 드세요. 식사를 할 수 없는 상황일 경우 유동식, 무가당 주스 1/2컵, 스포츠음료, 과일 등을 먹어주세요. 급한 경우 설탕 한 숟가락도 좋습니다.

곧 여행을 떠나는데 당뇨 환자는 무엇을 준비해야 할까요?

여행은 평소 생활 리듬이 달라지는 것을 의미합니다. 해외로 멀리 갈 경우 시차가 바뀐다든지 식사 및 활동량이 변하고 알게 모르게 스트레스를 받아 당뇨병이 나빠질 수 있습니다. 여행을 떠나면 감기, 설사 등 예기치 않은 상황으로 고혈당이 될 가능성이 있으므로 여행 가기 전 엄격하게 혈당을 조절하고 사전에 의료진과 꼭 상담하기 바랍니다.
당뇨 측정 도구 및 당뇨약 파우치

또한 말이 통하지 않는 곳에서 위급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당뇨병 환자임을 나타내는 인식표를 지참하고 자가 혈당 측정 용품, 편안한 신던 신발 2켤레, 영문진단서와 영문처방전을 가지고 있는 것이 좋습니다. 식사 시간이 지연됐을 때 먹을 간식, 비상 약물과 복용 중인 약도 준비하세요. 인슐린 주사제를 가져갈 땐 기내에 가지고 탑승하세요. 화물칸에 넣게 되면 냉각될 수 있기 때문에 날씨에 따라 냉각 지갑 또는 보온병에 들고 타면 됩니다. 항공사에 따라 당뇨식을 제공하는 곳도 있으니 최소 출발 하루 전에 요청하는 것도 좋습니다.

비행기를 장시간 타고 가는데 걱정입니다.

기내에서 오랫동안 같은 자세로 있으면 좋지 않습니다. 장거리 비행의 경우 1~2시간마다 스트레칭을 하고 발가락을 올렸다 내렸다 하기, 발목으로 이름 쓰기, 발꿈치 근육 밀어 올리기, 발가락 벌리기 등 발 운동을 해 혈액 순환을 높여주세요. 탈수 예방을 위해 물을 자주 마셔야 합니다.

여행지에선 어떤 것을 조심해야 할까요?

당뇨 환자는 발 관리가 중요합니다. 맨발로 돌아다니지 말고 해변에서도 신발을 신는 것이 좋습니다. 즐거운 마음에 새 신발을 사 신는 경우가 있는데 절대 금물입니다. 불편해서 발이 까지는 등 상처가 생길 수 있고 부은 발로 혈액순환이 나빠질 수 있습니다. 신발 고를 때는 자신의 발보다 크기가 0.5~1cm 정도 크고 굽은 1~2.5cm인 것, 통기성과 신축성이 좋고 땀 흡수가 잘 되는 소재를 선택하세요. 신발 신기 전엔 안에 작은 돌이나 이물질이 있는지 살펴보기 바랍니다.

시차 때문에 인슐린 용량이 헷갈려요.

해외로 여행을 떠나면 시차가 발생합니다. 예를 들어 미국인 동쪽으로 떠날 경우 도착하면 하루가 짧아지므로 지속형 인슐린을 하루에 1~2회 주사하는 경우 출발일에 평소보다 10~20% 줄이거나 1/3을 감량해 투여합니다. 유럽과 같은 서쪽으로 여행할 때는 평소 주사용량대로 사용하면 됩니다.

출처: 건강이 궁금할 땐, 하이닥 (www.hid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