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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서유리, 성형 의혹 부른 ‘안병증’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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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에 셀카 사진을 공개한 뒤 성형 의혹을 받고 있는 방송인 서유리가 “오랫동안 앓았던 갑상선 항진증의 합병증인 안병증을 얼마 전 완치했다”고 밝히면서 안병증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셀카 사진 속 외모 변화에서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바로 ‘눈’이다. 과거에 살짝 돌출되어 있던 눈이 최근에 올린 사진에서는 한결 나아진 모습이다. 그녀는 과거 방송에서 갑상선 기능항진증 투병 사실을 고백한 바 있다.

안병증 완치 전 후 방송인 서유리 모습

△사진=서유리 인스타그램 캡처, 과거 모습과 현재 모습

갑상선 기능항진증은 갑상선 호르몬이 과도하게 분비되거나 기능이 비정상적으로 항진되는 질병이다. 갑상선 호르몬은 우리 몸의 대사량을 조절하는 역할을 하는데, 갑상선 호르몬이 과다 분비되거나 기능이 비정상적으로 항진될 경우에는 에너지를 필요 이상으로 만들어내 몸이 더워져 땀이 많이 나고 체중이 줄어든다. 또 자율신경 기능이 흥분되어 심장의 박출량이 많아지고 심박수 또한 빨라진다.

방송인 서유리가 앓았던 갑상선 안병증은 갑상선 기능항진증 환자의 약 25~50%에게서 발생하는 자가면역질환으로, 눈꺼풀의 뒤 당김과 부종, 안구돌출 및 물체가 이중으로 보이는 복시와 같은 증상이 나타난다. 초기에 적절한 항염증 치료를 받지 않으면 영구적인 후유증이 남을 수 있다.

2016년 12월 대한 안신경의학회지에 실린 내용에 의하면 최근 보고에서 갑상선 항진증의 발생률을 인구 1,000명당 0.72명, 유병률은 3.4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갑상선 안병증은 갑상선 항진증 환자의 절반 정도에게서 발생하기 때문에 갑상선 안병증의 유병률 또한 그만큼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갑상선 안병증의 치료는 질병의 원인이 확실히 규명되어 있지 않고 증상의 발현, 치료 반응 및 경과가 개인마다 차이가 있어 치료 결정에 많은 어려움이 있다. 갑상선 안병증의 합병증으로 동반되는 건성 안의 경우는 인공눈물 및 눈물 연고를 사용해 증상을 완화하고, 통증과 결막충혈, 눈꺼풀 부종이 심한 급성 염증기에는 고용량 스테로이드를 전신 투여하거나 방사선 치료를 받으면 도움이 된다. 하지만 압박성 시신경 병증이나 안구 돌출에 의한 심각한 각막 손상 등 시력을 위협하는 상황, 그리고 미용상의 문제로 스트레스가 심하면 안구를 수용하는 안면 두 개의 움푹 들어간 부분인 안와를 수술함으로써 안구 돌출을 해결하는 ‘안와감압술’을 시행할 필요가 있다.

갑상선 안병증이 생기면 병의 경과가 갑상선 기능 항진증과 별개로 진행하기 때문에, 꾸준히 안과 치료를 받으며 경과를 관찰해야 한다.

출처: 건강이 궁금할 땐, 하이닥 (www.hid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