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에서 가장 오래된 해조류로 다세포 생물인 ‘스피룰리나’. 고단백 식품으로 꼽히며 슈퍼푸드로 주목받고 있는 스피룰리나의 효능과 올바른 섭취 방법에 대해 알아보자.

단백질 부자, 스피룰리나의 효능은?



미항공우주국 nasa와 세계보건기구 등에서 인류의 미래 식량으로 뽑기도 했으며, 할리우드 셀럽들의 건강식으로 주목받은 스피룰리나가 고단백 식품으로 꼽히는 이유가 있다. 스피룰리나의 65~70%는 단백질로 이루어져 있으며, 단백질 함유가 높은 식품인 대두가 39%, 쇠고기가 20%, 달걀이 12%인 것과 비교하면 스피룰리나가 얼마나 많은 단백질을 함유하고 있는지 알 수 있다. 또한 스피룰리나는 다세포로 세포벽이 없어 소화흡수율 95%로 높은 것 또한 특징이다. 이 밖에도 탄수화물과 수용성 식이섬유를 비롯해 항산화성 색소 성분과 항산화 효소, 가마리놀레산 등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다.

스피룰리나의 효능은 항산화 기능이 풍부해 노화를 막아주고, 각종 염증과 항암 작용을 도와준다. 또한 스피룰리나 안에 들어 있는 엽록소는 체내 독성을 제거하고 노폐물을 배출하도록 도와주어 피부 건강과 다이어트에 도움을 준다.

어떤 제품을 골라야 할까

시중에 판매하는 스피룰리나 건강기능식품은 주로 분말이나 정제 형태 등으로 판매하는데, 원재료와 배양 방식, 제조 공정에 따라 품질이 결정된다. 특히 스피룰리나 원재료는 아프리카와 중남미의 호수에서 자란 것이 좋으나, 자연산은 품질 관리가 잘 안 되고 환경오염 물질의 혼입 가능성이 있어 인공 배양한 것이 더 낫다는 의견도 있다. 현재 정부가 건강기능식품으로 고시해 시판 중인 것은 스피룰리나를 인공배양한 뒤 가열 및 건조해서 만든 것이다.

제품을 고를 때는 제조사가 믿을만한 곳인지와 일일 섭취 함량, 추가로 첨가한 성분은 무엇인지 확인해야 한다. 유당이나 스테아린 등 부형제를 쓰지 않은 것이 체내 흡수율이 더 높으며, 제품을 물에 넣었을 때 청남색의 피코사이아닌이 나오는 것으로 고르는 것이 좋다.

스피룰리나는 항산화 성분이 들어있기 때문에 빛과 산소에 약하다. 따라서 제품 용기는 햇빛과 공기가 잘 차단되는 서늘한 곳에 보관해야 한다.

효과 높이는 스피룰리나 섭취법



다양한 효능을 가지고 있는 스피룰리나는 어떤 목적으로 섭취하느냐에 따라 복용법도 차이가 있다. 체중 감량을 원한다면 식사 30분 전에 물 한잔과 함께 먹으면 포만감이 생겨 음식을 많이 먹는 것을 막을 수 있다. 질환 예방이나 건강을 위한 목적으로 먹는다면 음식을 먹기 30분 전 공복 상태에서 먹으면 흡수율을 높일 수 있다. 단, 스피룰리나는 이뇨작용을 해 두통이나 장 질환이 생길 수 있어서 하루에 1~3번, 500~1,000mg 정도를 먹다가 양을 서서히 늘려나갈 것을 추천한다. 또한, 흡수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물을 충분히 마시는 것이 좋다.

스피룰리나는 단백질과 각종 영양소가 고농축으로 함유되어 있어서 신장이 약한 경우에는 무리가 갈 수 있어 피하는 것이 좋다. 또한 혈액 응고제와 병용해 섭취하면 출혈의 위험이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출처: 건강이 궁금할 땐, 하이닥 (www.hid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