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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 빼는 약? 무분별한 복용 주의해야

손에 들린 알약과 물

소위 ‘살 빼는 약’으로 알려진 식욕억제제가 무분별하게 처방되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보인다. 보건복지위원회 김광수 의원이 식품의약품안전처의 5월 18일부터 8월 31일까지 식욕억제제 처방횟수와 처방량 자료의 상위 100명을 분석한 결과, 약 3개월간 100명이 총 158,676정을 처방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김광수 의원은 "한 환자가 3870정을 처방받았는데, 이는 식약처 권고대로 하루 한 정을 복용해도 무려 10년 이상 복용할 수 있는 양”이라며 “오남용, 중독, 밀매 등의 부작용이 예상되는 만큼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식욕억제제는 뇌에서 신경전달물질을 증가시켜 식욕을 억제하는 약물로, ‘살을 빼는 약’이 아닌 비만의 보조 치료제라는 점을 인식해야 한다. 펜터민, 펜디멘트라진, 암페프라몬, 마진돌, 로카세린 등 식욕억제제 성분은 장기간 복용하면 의존성이나 내성이 발생할 수 있어 마약류인 향정신성의약품으로 분류 및 관리된다. 또한 두통이나 구토, 조현병 등 부작용이 생길 수 있어 하루 1~2정씩, 4주 이내 복용을 권장하며 최대 3개월을 넘기지 않아야 한다.

비만을 해결하고자 한다면 식단 및 운동 처방 등 생활습관 개선이 우선 필요하다. 행동요법을 시행해도 체중 개선이 되지 않거나 고도 비만으로 인해 치료가 필요한 경우에만 의사의 진단과 처방을 통해 식욕억제제를 복용해야 한다. 우울로 인한 폭식이나 스트레스로 인한 충동적 식탐 등 식이장애가 있다면 식욕억제제 복용을 고려하기에 앞서 정신건강의학과에서 상담을 받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다.

출처: 건강이 궁금할 땐, 하이닥 (www.hid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