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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화혈색소 검사만으로는 정확한 당뇨 진단이 어렵다?

최근 3개월간의 평균적인 혈당 조절 상태를 반영해 당뇨병의 중요한 진단 기준인 당화혈색소(hba1c) 검사에 대해 정확도가 떨어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고 medpagetoday, science daily 등 외신이 전했다.

1970년대 중반 이후 당화혈색소의 측정이 가능해지고 이것이 혈당과 상호 관련이 있다고 알려지면서 당뇨병의 진단과 조절, 합병증 등의 지표로서 당화혈색소가 유용하게 사용돼왔다. 헤모글로빈 a에 탄수화물이 부착하여 당화혈색소를 형성하며, 이것이 a1a, a1b, a1c - 3개로 분획 되는데 이 중 hba1c가 60~80%로 가장 많아 당화혈색소는 정확히 말하면 hba1c를 의미한다. 적혈구의 생존 기간인 약 3개월 주기로 새로운 적혈구로 대체되기 때문에 당화혈색소 검사로 3개월 내외의 장기적인 혈당치를 알 수 있다. 당화혈색소(%)의 정상범위는 4~6%이며, 6.5% 이상이면 당뇨병으로 본다. 대한당뇨병학회는 당뇨병 환자의 목표 혈당치를 당화혈색소 6.5% 미만으로 제시하고 있다.

혈당검사



미국 시티 오브 호프 메디컬 센터(city of hope national medical center)의 maria mercedes chang villacreses 박사 연구팀은 당화혈색소 검사가 당뇨병 위험에 대해 실제와는 달리 과소평가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팀은 2005~2014년 사이에 당뇨병을 진단받은 적이 없는 20세 이상 성인 9,000명(평균 나이 48세, 남녀비율 1:1)을 대상으로 당화혈색소 검사와 경구 포도당 부하 검사를 시행하고 그 검사 결과를 비교했다.

연구팀은 경구 포도당 부하 검사에서 당뇨병을 진단받은 사람의 73.07%를 당화혈색소 검사가 확인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당뇨병 진단 기준을 △ 정상은 공복혈당(fpg)<100mg/dl, 2시간 후 혈당<140mg/dl △ 당뇨 전단계는 공복혈당 100~125mg/dl 또는 2시간 후 혈당 140~199mg/dl △ 당뇨병은 공복혈당 ≥126mg/dl 또는 2시간 후 혈당 ≥200mg/dl로 잡았다.

경구 포도당 부하 검사는 최소 8시간 동안 금식한 후 혈당을 측정한 다음 포도당을 물에 녹여 5분에 걸쳐 마시게 하고 포도당을 먹기 전과 먹은 후 120분에 채혈하여 혈중 포도당 농도를 측정한다. 당뇨병의 정밀 진단법이지만 검사 과정이 번거로워 일상적으로는 잘 진행하지 않는다.

또 연구팀은 “당화혈색소 검사가 인종과 민족에 따라 결과의 정확도가 달라진다”며 “비 히스패닉계 백인, 비 히스패닉계 흑인, 메시코계 미국인에게서 당화혈색소 검사 결과가 비정상 혈당으로 나올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당뇨병 진단을 정확히 하기 위해서는 당화혈색소 검사와 경구 포도당 부하 검사를 병행할 필요가 있다고 연구팀은 강조했다.

출처: 건강이 궁금할 땐, 하이닥 (www.hid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