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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간학회 김도영 교수가 풀어본 UDCA의 오해와 진실 ① : “UDCA의 약리기전”

간은 대사 작용을 수행하는 장기로, 영양제를 포함해 소화관에서 흡수된 물질은 모두 간으로 들어가 해독 작용을 거친다. 평소 간이 건강하지 않다면, 노폐물 배출이 원활하지 않고 암모니아와 같은 피로 유발 물질이 체내에 쌓여 피로감이 축적될 수 있다. 사실, 피로와 간이 연계되어 있다는 점은 이미 잘 알려져 있으나, 빠듯한 일상을 살아가는 우리가 간 건강을 챙기며 피로감을 조절하기란 어려운 일이다. 간 질환 분야의 권위자로 알려진 김도영 교수(세브란스병원 소화기내과, 대한간학회)는 “불규칙한 수면시간, 부족한 운동, 고르지 못한 식생활 등을 개선하기 위한 노력과 동시에 간의 해독 작용과 노폐물 배출을 돕는 의약품을 적절히 섭취하는 것이 실제적이고 효율적인 간 건강 관리 방법”이라고 말하며 “특히, 간 기능 개선에 좋다고 알려진 udca의 효능을 바르게 짚어야 할 필요가 있다”라고 강조했다.

대한간학회 김도영 교수(세브란스병원 소화기내과)는 하이닥과의 인터뷰를 통해 udca의 약리기전에 대해 설명했다

하이닥은 김도영 교수와의 심층 인터뷰를 통해 ‘udca’ 성분에 대한 오해와 진실을 점검했다. 이번 편에서는 udca의 약리기전과 실제 임상에서의 활용 사례를 집중적으로 알아본다. 다음은 김도영 교수와 나눈 일문일답이다.q : 간기능개선에 효과적이라고 알려진 udca, 구체적으로 체내에서 어떤 작용을 하는가.udca는 약리기전이 다양하여 용량에 따라 다양하게 처방?사용된다.udca를 하루 150mg 복용 시, 만성 간 질환의 간 기능 개선을 적응증으로 갖고 있다. 여기서 ‘적응증’이란 의약품이나 수술로 치료 효과가 기대되는 병이나 증상을 뜻한다. 이와 더불어 udca는 담즙 분비를 촉진해 소화에 도움을 준다. 소화불량 개선을 위해서는 하루 30~60mg을 사용한다. 이러한 사용법은 외국에서도 유사하게 적용된다. 일본의 경우 하루 50mg은 소화불량 개선을 위해, 하루 150mg 이상부터는 간기능개선을 위해 udca를 사용한다. udca의 약리기전을 두고 단순히 지방을 분해하는 데 효과적인 성분이라고 오해하는 시각도 있다. 하지만 앞서 말했듯 udca의 용량에 따라 사용 용도가 다른 것으로, 간 기능 개선 효과가 없이 지방 소화에만 영향을 준다고 볼 수는 없다.구체적으로 설명하자면, udca는 세포 보호 작용을 하는 3차 담즙산의 분비를 늘려 간세포를 wash-out(워시아웃) 하는 작용을 한다. 더불어 간세포의 배설수송체와 해독 효소를 증가시켜 간의 해독작용을 돕는다. 이 밖에도 udca는 간 내 콜레스테롤 축적을 방지하며 활성산소 제거 및 항산화 효소 증대, 독성 담즙산으로 인한 세포 괴사로부터 간세포를 보호하는 등 간 기능 개선을 다양한 방식으로 돕는다.q : udca의 간기능개선 효과에 대해 언급했는데, 실제 임상에서 어떻게 활용되고 있나.udca는 급?만성 간 질환 환자에게 처방하고 있다.급성 간 질환의 경우 간세포 손상을 동반한 독성 간염, 혹은 급성 a형 간염 환자에게서 간 효소 수치 상승이 있을 때 간세포 보호를 위해 처방한다. 또한, 만성적인 간 질환 중 가장 흔한 사례라고 할 수 있는 '만성 b형 간염' 환자에게는 항바이러스제와 함께, 혹은 udca만 단독으로 처방하기도 한다. 이를 통해 간세포 보호와 간 기능 개선을 동시에 기대할 수 있다. 이 밖에도 간경변증 또는 간암 환자에게 황달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 빌리루빈 수치를 감소시키기 위해 udca를 처방하는 사례도 있다.도움말 = 김도영 교수 (세브란스병원 소화기내과, 대한간학회)